선물

간절하면 가 닿을까

양현재 사색 2020. 8. 4. 18:56

어제저녁 쏟아지는 비에 흠뻑 젖어버린 구두가 출근길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비는 가늘게 내리고 있지만 호우경보는 여전히 유효.

 

항상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당신

 

열렬한 것들은 모두
꽃으로 피어나듯


간절하면
가 닿을 수 있을까


그대 마음 가까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