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

헛된 기다림

양현재 사색 2023. 6. 15. 11:14

2023.4.12.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예보.  아직까지는 괜찮은듯 싶은데.
점심에 친구들과 남산둘레길을 걷고 장충동 족발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건강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은 지레 겁을 먹고 못나오겠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개울 건너 양지바른
산굽이를 돌아서

내려온 봄날
하얀 목련이 피면
까만 눈동자 빛내며
오신다더니

꽃은 지고
성긴 나무엔 

연두빛이 무성한데

 

무심하게 파아란 
빈 하늘가에 어리는
야속한  당신의 얼굴

 

Edward John Hughes (1913~2007)
캐나다 서부 해안의 아름다움을 독특한 스타일로 캔버스에 담아 명성을 얻은 화가.

2차대전 때는 캐나다의 공식 전쟁예술가로 활동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고향인 밴쿠버로 돌아와, 그곳의 코위찬 Cowichan에서 살며 평생동안 바다 풍경 등을 그렸다.
"나는 50년 동안 코위찬 계곡에서 그림을 그렸고, 그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평면적이고 단순한 형태, 왜곡된 원근법이 '휴즈' 작품의 특징.(모닝글로리_정선구 202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