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겅검진 나이를 하나씩 얹으면서 언제부턴가 건겅문제가 주위 사람들과의 주된 대화의 주제가 되고 있다. "구구팔팔이삼사"라던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 3일 잠깐 아프고 죽는게 꿈이라는 이야기. 소위 Well Being에서 Well Dying의 문제쪽으로 무게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네 나이.. 나의 이야기 2011.04.12
양우보 교수의 무한도전 양교수는 나의 대학동창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그를 牛步라고 불렀다. 하는 행동이나 사고가 좋은 말로 해서 소처럼 우직하고 느릿하고, 직설화법으로 말하자면 동시대에 좀 뒤떨어진 old fashion때문이었는데, 신기한 것은 개념이 현상을 만들어 나간건지 몰라도 이 별난 號에 딱 맞아떨어지게 이 친구.. 나의 이야기 2011.04.11
친구아들 화수군의 결혼식 아침 나절 일찍 서둘러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성산동을 다녀오다. 9시부터 개장하는 검사장엔 8시 30분인데도 대기고객들이 줄을 지어섰다. 검사과정은 의외로 간단했고 매끄러웠다. 요즈음 이런 공공서비스기관을 다녀보면 우리나라도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창구직원들이나 담당.. 나의 이야기 2011.04.09
왠지 느긋해 지는 금요일 금요일이다. 바쁠 것도 서두를 일도 딱히 없는 요즘의 일상. 그래도 30년 다람쥐 챗바퀴생활에 길들여진 나는 괜히 기지개를 펴본다. 봄이 완연하다. 점심약속시간에 맞추어 집을 나선다. 딴 때 같으면 택시를 잡아탈 일이지만 양재역에서 지하청을 내려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나처럼 한가한 사람들인.. 나의 이야기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