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북두칠성 이 봄 애틋하고 달달한 봄꽃같이 향기로운 사랑 하시길 II. 마른 가지끝에 새 생명이 돋아나는 봄이 오늘 걸 보면 세상은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집니다 몸을 휘감아도 상처가 되지않는 바람 단단히 감고있던 꽃눈을 조금씩 떠 보이는 나무들의 눈시울 IV. 이른 아침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밀려오는 그리움 오늘도 당신을 만납니다 V. 금요일. 창밖에 산수유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긴 겨울을 견뎌낸 자연의 미묘한 섭리입니다. 마음은 가볍게 기분은 즐겁게. VI. 추억이 서린 이 거리만이 그리움을 낳는 건 아니다 한 점 봄바람 살짝만 불어도 너는 충분히 실컷 가까이에 있다 그래도 한발짝만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리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