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마른 장마

양현재 사색 2020. 7. 13. 15:03

7월7일(화) 흐림

 

마른 장마는 싫어요
비를 주세요
가슴속에 눌러놓은
우리 사랑도 목이 타는데...
당신을 소리쳐 부르고 싶어요
그대를 부르는 건
외로운 나를 깨우는 것
나를 더듬어 그대곁으로 갑니다
구름이 몰려오네요
천둥을 기다립니다

 

Fabian Perez 아르헨티나화가

간지나는 고독
마음을 사로잡는 어두움

<민병두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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