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7월2일(목) 흐림
남녘에서 올라와고향을 끼얹는 비울밑 봉숭아는 피었을까토담아래 이름모를 버섯도 돋았겠지동구밖 미루나무는 얼마나 컸을까이 장마에 멀리 가신어머니가 그리워 그리워비 그친 출근길에도마음 한구석 여전히 비가 내리는회색도시에 갇힌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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