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희디흰 수국
꽃잎이 어지러운 오솔길을 걷다
너무 일찍 져버린 꽃잎을 밟는 것은
너무 잔인해
지난 날 우리들이 날려버린 웃음같아서
산속 길을 잃은 사슴의 목마름처럼
나의 메마른 길위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으면 했는데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