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가슴으로 피운 꽃

양현재 사색 2020. 7. 27. 17:31

어제는 중복! 마치 가을 날처럼 청명한 하늘. 어디론가 떠나고픈 아까운 주말.

지난 금요일에 어머니 제사를 모셨다. 어머니 가신 뒤 지나온 아득한 날들.

영정속 어머니는 엷게 웃고 계셨다.

 

비에 젖는

월요일 아침

 

그리움은                            
하염없는 비로 내리고             

보고품은
무심한 강물에 흐른다

 

스치는 바람에도
일렁이는 이 마음

사랑하는 사람은
가슴으로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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