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없는 신호를 보낸지 어언 한 달.
소리없는 침묵앞에 쌓이는 가지가지 상념
가슴이 아파
화사한 5월19일 금요일
저 쪽빛 하늘에
마르지 않는
고운 추억을 위해
내 가난한 이름을 새긴다
지나간 세월은
단지 헛됨이었단 말인가
내 마음 속
그리움을 묻다
오늘 맑은 날
가슴엔 비가 내리고
보이지 않는 슬픔에
깃발로 떠는 아픔

Olga Kvasha(1976~)
우크라이나의 서쪽 도시 리비우에서 살고 있는 '올가 크바샤'는 조국의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이다. 특히 황금빛 햇살이 건물 벽에다 만드는 나무 그림자를 평온한 느낌으로 잘 표현했다.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에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 우크라이나의 자연이 하루 빨리 평화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모닝글로리_ 정선구 2023.4. 28일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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