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는
영남지방을 살짝 활퀸 뒤에 지고
북쪽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은
다시 중부지방으로 하강
비에 잠긴 8월
어둠에 갇혀 쓸쓸해지는 시간
질펀한 고독이
가슴속 깊이 젖어든다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을
그립고 또 그리움에
늘 허기져 안타까운
무작정의 기다림
그 끝에 한 숨 한줌
후~욱
신종식 콜렉션 1편 ㅡ 꽃, 풀, 과일
감성수채화, 맑은색채 수채화를 그리는 신종식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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