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니 폭염. 도시를 삼킬듯 맹렬하다. 파리처럼 집요하게 달려드는 더운 바람 끈적끈적 살이 녹는 열대야 더위는 이제 밤마저 삼켜버렸다 코로나사태가 더욱 난폭해지고 있다. 막연했던 걱정이 어느새 두려움이 되어 우리곁에 있다. 어설픈 대처에 서민들만 생고생이다. 햇볕은 구름에 가렸지만 오늘도 무더운 하루 저 구름따라 흘러흘러 어느 낯선 곳에 내리고 싶어 그곳에서 만날 옛길같은 새길 옛 얼굴 같은 새 얼굴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움은 깊어만 가는가 Liu Yun Sheng 1937년 중국 산동성 출생 머리카락 하나에도 투과되는 빛을 그린 작가. 그 빛에서 아이들 미래의 희망을 본다.서북부 소수민족의 삶을 그림으로 담아냈다.